[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는 2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제33기 주주총회(주총)를 열고 장용호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지난 1989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에 입사한 후 2015년 SK㈜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부문장, 2018년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장, 2020년 SK실트론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쳤다. SK그룹의 반도체 소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는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 선임 건 외에도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규정 개정 등의 안건을 상정했다.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윤치원 전 UBS 아시아태평양 회장이 선임됐다. 윤 신임 사외이사는 메사추세츠 공대 MBA 출신으로, 다년간의 다국적 투자 회사 재직 경험과 해박한 금융 지식을 기반으로 SK㈜의 경영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 이사회는 9인 체제에서 8인 체제로 재편됐다. 사내이사가 기존 4인에서 3인으로 줄고, 사외이사 수는 5명으로 유지됐다. 이에 따라 사외이사 비율은 62.5%로 약 7%포인트 높아졌다. 여성 비율은 40%(2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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