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 엔젤로보틱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140%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36분 기준 엔젤로보틱스는 공모가(2만원) 대비 141.00%(2만8200원) 오른 4만8200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날 5만500원에 시초가를 형성, '따블(공모가 대비 2배)'에 성공한 엔젤로보틱스는 장중 157.50% 오른 5만1500원까지도 뛰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엔젤로보틱스는 인체에 직접 착용하는 웨어러블 로봇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재활의료분야의 '엔젤 메디', 산업 안전 분야의 '엔젤 기어', 일상생활의 보조를 위한 '엔젤 슈트' 등이 주요 제품이다. 엔젤로보틱스는 앞서 LG전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눈길을 끌었던 곳이기도 하다.
엔젤로보틱스는 지난 6~12일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157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1000~1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14~15일 진행된 청약에서도 22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증거금 약 8조9700억원을 끌어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