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지난해 매출액 4조 육박…중소 브랜드 전략 통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 69.7%, 매출 38.8%↑

CJ올리브영이 지난해 매출액 3조8612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올리브영 매장 /우지수 기자

[더팩트|우지수 기자] CJ올리브영이 지난해 매출액이 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CJ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CJ올리브영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607억원으로 전년(2022년) 대비 6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8682억원으로 38.8% 늘었다.

CJ올리브영은 상품 경쟁력이 있는 중소 화장품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키며 기존 화장품 로드숍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현재 약 2400개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으며 이 중 80% 이상이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로 구성돼 있다.

팬데믹을 거치면서 온·오프라인 연계를 강화한 점도 성장 동력이 됐다. 온라인 주문시 3시간 이내 배송하는 '오늘드림'을 비롯해 △온라인 구매 상품을 오프라인에서 회수하는 '스마트 반품' △온라인 주문 후 편리한 매장에서 픽업 가능한 '오늘드림 픽업' 등이 대표적 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국내에서 옴니 채널 플랫폼으로서의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해외를 비롯해 K-뷰티 플랫폼으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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