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현대차증권이 배형근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현대차증권은 2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7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배형근 대표이사 내정자를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그는 작년 말 사장 승진과 함께 현대차증권 대표이사로 내정된 바 있다.
이날 배 대표는 올해 경영의 핵심 목표로 △디지털 대전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 △리스크관리 및 준법경영 강화 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잘 하는 것이 아닌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제대로 해내는 진정한 디지털 대전환을 이뤄내겠다"며 "리스크관리와 준법경영도 강화해 금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임직원 내부통제 실효성 제고 등 준법경영으로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1965년생으로, 서울 경기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배 대표는 현대그룹 종합기획실에 입사, 현대그룹 계열사 전반에 30년 넘게 몸담았다. 2010년부터는 현대차 총무팀 비서로 정의선 회장 등 주요 인사의 측근에서 일했으며, 2016년 전무로 승진 후 기획실장을 거쳤다. 2018년부터는 현대모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