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가 4연임에 성공했다.
한양증권은 21일 여의도 본사에서 제6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임재택 대표이사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임재택 대표는 지난 2018년 한양증권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4연임에 성공하면서 장수 CEO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양증권 이사회는 "임 대표는 회사 내부사정에 정통하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당사에 적합한 전략 수립 능력과 추진력을 겸비했다. 업계에 부정적 이슈가 많았음에도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원칙중심 경영으로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며 재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임 대표는 취임 당시 2689억원 수준이었던 자기자본을 4898억원으로 82%가량 끌어올렸다. 취임 전 6년간 연평균 80억원이던 영업이익도 평균 499억원으로 7배 가까이 상승했다. 업계 전체에 불황이 닥쳤던 지난해에도 한양증권은 영업이익 25%, 당기순이익 46% 증가를 기록했다.
연임에 성공한 임 대표는 더 큰 도약에 포부를 다졌다. 주총에서 그는 "지난 6년간 한양증권의 성장은 재단의 전폭적 지지 하에 전 임직원이 각자의 전장에서 치열하게 일한 결과물"이라며 "진정성과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며, 열정을 지닌 인재들이 몰려오는 가장 역동적이고 생명력과 디테일이 강한 증권사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양증권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일반주주 800원, 주요주주 및 특수관계인 700원을 배당하는 차등배당안도 함께 의결했다. 우선주의 경우 1주당 일반주주 850원, 주요주주 및 특수관계인 750원을 배당하는 구조다. 사내이사로는 진중신 Biz조직 총괄 상무가 신규 선임됐으며, 박중민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