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태환 기자] 가상자산의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3회 기준금리 인하 유지 전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반등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만7772.60달러로 전일 대비 9.02% 상승했다.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이더리움의 경우 3514.22달러로 전일 대비 11%, 테더는 1달러로 0.06%, 솔리나는 191.47달러로 12.18% 각각 올랐다. '밈코인'인 도지코인은 0.1509달러로 전일 대비 19.12% 급등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의 상승은 미국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반영된 결과다.
FOMC에서는 기존 5.25~5.50%의 기준금리를 올해 안으로 0.25%씩 3회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준 위원 19명 중 11명이 올해 3회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했으며, 연준 위원 중 2명만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 예상했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투자금이 달러로 유입돼 자산가치가 하락하게 된다. 반면 기준금리가 내려갈 경우 투자금이 더 수익이 높은 자산으로 몰려, 증시와 가상자산 등의 가격이 오르게 된다.
한편, 국내 시장에서 가상자산 가격은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9907만원, 이더리움은 514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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