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정치 활동을 본격화한 가운데 화천기계 주가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4분 기준 화천기계는 전 거래일(8130원) 대비 12.79%(1040원) 오른 9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여전히 상승가도를 탄 모습이다. 이날 8900원으로 문을 연 화천기계는 장중 94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1975년 설립된 화천기계는 대형 풍력가공기 등 공작기계 등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지난 2021년까지 회사 감사를 맡았던 남광씨가 조 대표의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야기에 '조국 테마주'로 묶였다.
조 대표는 과거 자신의 SNS에 "저와 제 가족은 '화천기계'와 어떠한 관련도 없다. 주식투자자들은 유념하라"는 입장을 내고 화천기계와의 관련성을 부인한 바 있다. 그럼에도 화천기계는 여전히 조국 테마주로 분류되는 추이다.
특히 이날 주가 상승은 전날 전해진 여론조사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유권자 2504명에게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물은 결과, 조국혁신당을 뽑겠다는 응답은 26.8%을 차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