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경영' 조현준·조현상, 각각 효성티앤씨·첨단소재 사내이사 재선임


효성그룹, 14일 주요 계열사 주총 개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왼쪽)과 동생 조현상 부회장이 14일 열린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주주총회를 통해 각각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효성그룹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동생 조현상 부회장이 각각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효성그룹은 14일 주요 계열사 주주총회(주총)를 통해 사내이사 선임 건을 비롯한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조현준 회장은 이날 오후 열린 효성티앤씨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진행된 효성첨단소재 주총에서는 조현상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의 건이 승인됐다. 효성의 사내이사 임기는 2년이다.

조현준 회장은 오는 15일 열리는 지주사 ㈜효성 주총에서도 사내이사로 재선임될 예정이다.

앞서 ㈜효성은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인적 분할해 신규 지주사 ㈜효성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는 분할 계획을 결의했다. 7월 1일 자로 존속회사인 ㈜효성과 신설법인인 ㈜효성신설지주 등 2개 지주사 체제로 변화하는 내용이다.

지주사 재편이 이뤄지면 '조현준·조현상 형제 독립 경영'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조현준 회장은 ㈜효성을 맡아 전통 사업인 섬유, 중공업 등을 이끌고,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신설지주를 통해 소재 사업에 집중한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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