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 수익성·성장성 한 번에…리테일 1위 노린다"


14일 3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14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해 수익성과 성장성 모두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스증권

[더팩트|윤정원 기자] 토스증권이 리테일 부문에서 1위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토스증권은 14일 서비스 출시 3주년을 기념해 기자 간담회를 개최, 전국민의 주거래 증권사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수익성'과 '성장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견해다.

토스증권은 우선 다음 달부터 PC기반의 거래 시스템인 웹트레이딩 시스템(WTS)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내놓을 방침이다. WTS는 토스 앱으로 로그인할 수 있어 간편하게 실행이 가능하며, 기존 모바일 기반의 MTS와도 연동이 가능하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기존 MTS에서의 혁신 경험은 그대로 유지하되 더 많은 정보 탐색을 원하는 투자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토스증권은 해외주식에서의 강점을 토대로 신규 리테일 서비스도 선보인다. 미국 회사채 거래와 파생상품 거래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파생상품의 경우 증시 상승기와 하락기 모두 수익을 추구할 수 있으며 적은 금액으로 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토스증권은 투자자 보호와 신규 투자자를 위한 교육 콘텐츠 또한 준비 중이다.

토스증권은 지난 2021년 출범 이후 3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한 상태다. 토스증권은 지난 2023년 연간 기준 국내·해외주식 거래 수수료를 기반으로 15억31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토스증권은 작년에만 약 100만명의 고객을 신규 유치, 올해 3월 기준 580만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김승연 대표는 "지난해까지 토스증권은 증권사로서의 수익성을 증명했다면 올해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해 수익성과 성장성 모두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며 "누구나 토스증권 고객이기만 하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기회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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