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친트럼프' 미국 아칸소 주지사 초청…교류·투자 등 MOU 체결


'친트럼프' 사라 허커비 샌더스 주지사 방한

한미경제협의회 간담회에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오른쪽)과 사라 허커비 샌더스 주지사가 한국-아칸소 주간 무역 및 투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국무역협회(무협)가 사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아칸소 주지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하고 무역과 투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무협은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샌더스 주지사와 한미경제협의회 간담회를 진행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샌더스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인물로 공화당 내 대표적인 친트럼프 정치인으로 꼽힌다. 샌더스 주지사의 부친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는 지난 2006년 방한해 무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간담회에는 윤진식 무협 회장과 메타바이오메드, 일진그룹, 엑시콘 등 한미경제협의회 회원사 20개 사가 참석했다. 한미경제협의회는 한미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한 교류를 목적으로 1973년 무협 등 경제 3단체가 대미 민간 경협 창구로 만든 최초 국별 경제 협력 상설 기구다.

무협과 한미경제협의회, 아칸소주는 업무협약을 통해 △민간 경제교류 및 상호 교류·방문 지원 △무역 투자 세미나 및 전시회 개최 협력 △투자 유망 기업 정보 제공 △리튬 산업 등 유망 산업 협력 강화 추진을 합의했다.

윤 회장은 "미국 아칸소주에는 삼성전자·LG전자·고려제강·신원 등 한국 대표 기업이 진출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이 원활한 활동을 하도록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 신설 관련 법안에 관심·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샌더스 주지사는 "한미 양국은 굳건한 동맹을 토대로 양국 경제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있다"라며 "아칸소주는 세제 혜택 제공 등 투자 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 많은 한국 기업이 아칸소주에 관심을 두고 투자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bell@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