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한림 기자] DGB금융그룹 계열 증권사 하이투자증권이 신임 대표에 성무용 전 DGB대구은행 부행장을 내정했다.
11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성 전 부행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달 28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성 전 부행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후 이사회에서 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다.
1963년생인 성 전 부행장은 대구 출신으로 능인고와 대구대 통계학과를 졸업, 부동산 석사를 취득한 후 경일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대구은행에 입사해 DGB금융지주 전략경영본부 부사장, 대구은행 마케팅본부와 영업지원본부 부행장 등을 거쳤다.
특히 성 전 부행장은 DGB금융지주 설립을 주도하고 그룹의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과 자회사 경영관리 체계화 구축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한편 현 대표인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는 이달 임기 만료와 함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성 전 부행장의 하이투자증권 대표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
성 전 부행장은 "지주사와 소통을 강화하고 은행과 캐피탈사 등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수익을 창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