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11일 서울 충정로 농협 본부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 취임식을 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중앙회에 따르면 강 회장은 취임식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혁신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 회장은 지난 1월 25일 제25대 농협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강 회장은 지난 1987년 경남 합천 율곡농협에 입사해, 37년 간 농협 생활을 이어왔다.
강 회장은 지난 7일 서울 동작구 현충원 참배로 4년 간의 임기를 시작했고, 같은 날 농협 본부로 출근했다. 중앙회는 강 회장이 출근길에 농협 본부 본관과 신관, 별관의 모든 층을 돌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직원들과 직접 만난 자리에서 "지난 60여 년간 농협이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 여러분의 수고와 노력 덕분이었다"며 "현재 농협을 바라보는 국민, 농업인들의 시각이 녹록치 않기 때문에, 구성원 모두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드는데 앞장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농협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농협의 모든 업무에서 현장 직원들이 주역"이라며 "회장은 이를 뒷받침하는 후원자, 보조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