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편의점 계열사 세븐일레븐이 주최한 상품전시회를 방문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세븐일레븐 상품전시회를 찾아 현장을 둘러봤다. 이번 방문에는 신동빈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도 동행했다. 전문 경영인으로는 김상현 유통군 총괄대표와 이영구 식품군 총괄대표, 김홍철 세븐일레븐 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등이 함께했다.
상품전시회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상품 트렌드와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5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가 열렸다. 신동빈 회장은 신유열 전무와 함께 전시된 신제품을 살펴보고, 경영 전략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롯데그룹은 세븐일레븐의 현금인출기(ATM) 사업부 매각 등 경영 개선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신동빈 회장은 일본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몇 년 해도 잘 안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매각해) 다른 회사가 (사업을) 해주는 편이 종업원들에게도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사업을) 몇 개 정도 매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동빈 회장은 과거에도 수차례 해당 상품전시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 역시 큰 의미를 부여할 만한 행보는 아니라는 게 재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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