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최장수 CEO' 김신 SK증권 대표, 11년 만에 퇴진


SK증권, 주총 통해 정준호 CRO 신임 대표 선임 예정
김신·전우종→전우종·정준호 체제로

6일 SK증권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전우종 SK증권 대표와 정준호 리스크관리본부장을 신임 대표 후보로 추천했다. 전우종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해 온 김신 SK증권 대표(사진)는 11년 만에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더팩트 DB, SK증권 제공

[더팩트|이한림 기자] 증권가 최장수 최고경영인(CEO)로 불린 김신 SK증권 대표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전우종 대표와 정준호 리스크관리본부장(CRO)을 신임 대표 후보로 추천했다. 두 사람은 이달 말 예정된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이사회를 거쳐 각자 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이에 김신 대표는 11년 만에 SK증권 대표직을 내려놓게 됐다. 쌍용증권(현 신한투자증권) 입사 업계에 입문한 김신 대표는 SK증권 외에도 미래에셋증권, 현대증권(현 KB증권)에서 대표를 맡으면서 업계 최장수 CEO로 꼽혔다. 전우종 대표와는 2022년 말부터 SK증권 각자 대표를 맡아왔다.

새 대표에 선임될 정준호 본부장은 대신증권 IB본부 등을 거쳐 SK증권에 입사한 인물로 전략기획실장, 홍콩법인 디렉터 등을 역임했다.

김신 대표는 대표직에서 물러나지만, SK증권에 남아 신사업 구상 등에 힘을 쏟을 것으로 알려졌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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