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삼양식품은 지난 2022년 밀양1공장 완공 후 2년 만에 2공장 건설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이날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2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이 참석했다. 이에 더해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부사장과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김정수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고 적극적으로 수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밀양2공장 신설을 결정하게 됐다"며 "밀양2공장은 생산혁신에 초점을 맞춰 신속한 대량생산뿐만 아니라 자동화, 효율화, 지능화 관점에서 더욱 진화한 설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밀양1공장, 2공장이 동시다발적으로 수출 물량을 생산하게 된다면 삼양식품은 역량강화를 통해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서 위용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영상축사에서 "오는 2027년까지 농식품과 전방산업을 10대 전략 수출 사업으로 키울 것"이라며 "오늘 착공하는 밀양2공장이 삼양라운드스퀘어와 K-푸드의 수출전초기지 역할을 발휘하길 기원한다. 정부도 든든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밀양2공장 건설에 총 1643억원을 투자한다. 밀양2공장은 연면적 3만4576㎡,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총 5개의 라면 생산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밀양1공장보다 발전한 스마트팩토리, 식품안전 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 라면 생산량은 기존 18억 개에서 약 24억 개로 증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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