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송주원 기자] SK디스커버리가 자사주 소각 및 매입을 결정하면서 장 초반 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디스커버리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75%(2050원) 오른 4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만4300원으로 개장한 SK디스커버리는 장중 4만31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SK디스커버리는 전날인 5일 이사회에서 지난해 매입한 100억원가량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올해 추가로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7월 SK디스커버리가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계획에 따른 결정이다. 이번 소각분과 추가 매입 자사주를 합치면 총 70만여주에 이른다. 전체 발행 주식 수의 4% 규모다. 자사주 소각 예정일은 오는 12일이다.
전광현 SK디스커버리 사장은 "지난해 발표한 3개년 로드맵에 따라 자사주 매입과 소각 절차를 지속해 2025년 이내에 당초 목표로 한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작업을 차질 없이 실행할 것"이라며 "중간배당 실시, 배당의 점진적 확대 및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주주의 요구자본수익률에 최대한 가까워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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