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저PBR 수혜 지속…시총 50조 넘어섰다


29일 5.78%(6800원) 오른 12만4500원 장 마감

29일 종가 기준 기아의 시가총액은 50조545억원에 이른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기아가 역대 최고가를 경신함과 동시에 시가총액 5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기아는 전 거래일(11만7700원) 대비 5.78%(6800원) 오른 12만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아는 장중 12만6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찍기도 했다. 전날 4.53%(5100원)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종가 기준 기아의 시가총액은 50조545억원에 이르며, 코스피 시총 순위는 7위다.

기아는 최근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열풍을 타고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상승 동력이 꺼지지 않고 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기아 주식을 548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저PBR 혹은 주주환원 테마는 다음 달 중 주주총회 시즌, 4월 총선, 6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확정안 등 지속적인 재료들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을 눈 여겨 봐야 한다"며 "적어도 상반기 내 시장에 중간중간 주도 테마로서 재차 부각이 될 수 있으므로, 이들 업종에 대한 중립 이하의 비중 축소는 지양해야 한다"고 조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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