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경제이해력 평균 58.7점…기준금리 등 금융분야 취약


최고 30대 63.8점·최저 70대 46.8점

전 국민 경제이해력이 지난 2021년 대비 상승했으나 여전히 100점 만점 60점 아래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본문 내용과 관련 없음. /더팩트DB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전 국민 경제이해력이 지난 2021년 대비 상승했으나 여전히 100점 만점 60점 아래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이 지난해 9월28일~11월7일 18~79세 국민 3000명 대상 전 국민 경제이해력 조사를 벌인 결과 평균 58.7점으로 지난 2021년 조사 대비 약 2.4점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20대 61.9점 △30대 63.8점 △40대 60.9점으로 20~40대까지는 60점을 넘었으나, 50~70대는 △50대 59.9점 △60대 53.6점 △70대 46.8점으로 문턱을 넘지 못했다.

문항별로 수요와 공급의 원리를 묻는 문항에 79.2% 정답률을 기록해 가장 높지만, 기준금리의 파급 효과(35.3%)와 정기예금(37.1%) 등 금융 분야 정답률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제이해력 조사와 함께 실시한 경제교육 의견조사 결과 경제를 이해하는 정도는 모른다고 답변한 국민이 33.1%로 안다고 답변한 국민 17.1%의 2배가량 많았다. 평소 경제 관련 이슈에 관심을 두는 국민은 40.1%로 없는 국민 21.8%보다 많았다.

최근 3년 이내 학교 밖 사회에서 경제교육 경험을 묻는 말에는 4%만이 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중 74.4%가 경제적 의사결정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학교 밖 경제교육 필요성은 82.3%가 필요하다고 봤다.

기재부는 국민이 필요한 경제교육을 원하는 때 제공받도록 '튼튼한 교육체계 구축'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경제교육관리위원회에서 확정된 '2024년 경제교육 핵심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출범 예정인 '디지털 경제교육 플램폿'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사이 콘텐츠 공유와 제작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청년 대상 금융 투자와 부동산, 연금 등 경제지식을 종합한 '청년 경제교육 스타터팩'을 연내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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