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그룹 회장 "생성형 AI 업무에 적극 활용하자"


GS그룹, 'GenAI 커넥트 데이' 개최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생성형 AI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GS그룹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고객과 자신의 업무를 연결하는 지름길이라고 제시하며 직원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GS그룹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GS GenAI 커넥트 데이'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사내 커뮤니티 52g가 주관하고 GS 각 계열사의 정보통신(IT) 기획자, 개발자 등 현업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GS칼텍스, GS리테일, GS건설, GS EPS 등 여러 계열사에서 모인 68명의 직원은 생성형 AI 관련 응용 프로그램과 업무 개선 프로젝트 경험을 나눴다. 참가자 중 IT 관련 부서 직원(28명)보다 일반 부서 직원(40명)이 많았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허영수 ㈜GS 매니저는 "서로 다른 회사에서 상이한 업무를 하고 있는 직원들이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사만으로 자발적 행사를 치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GS GenAI 커넥트 데이'에 참가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응답자의 85%가 '챗GPT 등 생성형 도구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절반이 이를 '업무에 활용했다'는 응답을 보이기도 했다.

올해 들어 GS그룹은 과거 IT 전문가 중심의 디지털 전환(DX) 활동을 사업 현장 중심으로 전진 배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각 계열사의 DX 담당 인력 약 40명을 한 자리에 모아 합동 근무를 시행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의 고충을 해결하는 프로토타입 경진대회를 열기도 했다.

고위 경영진 차원에서는 GS그룹 내 사장단이 모두 참여하는 'AI 디지털 협의체'를 매 분기 개최하고 있다. 사장단이 직접 생성형 AI의 사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외부 강의와 사내 혁신 사례 발표 등을 계획하고 있다.

허태수 회장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생성형 AI 활용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고객의 페인포인트(고충 사항)를 해결하는 것이 곧 사업의 본질이며, 생성형 AI와 같은 디지털 도구를 잘 다룰 수 있느냐가 앞으로 사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생성형 AI가 고객과 자신의 업무를 연결하는 지름길이라는 열린 자세를 가져달라"고 말했다.

rocky@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