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화오션이 영국 밥콕 인터내셔널 그룹과 글로벌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본격적인 실무 협의체를 가동한다.

한화오션은 최근 밥콕 인터내셔널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만남을 갖고 폴란드·캐나다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공동협의체 구성 등 내용이 담긴 협력합의서에 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닉 하인 밥콕 인터내셔널 총괄 부사장은 지난달 중순 한국을 방문해 한화오션 잠수함 연구개발 및 설계·건조 역량을 살피고 협력 의사를 밝혔다. 당시 닉 하인 부사장은 무장 발사체계 탑재 등 비즈니스 협력을 제안했다.

서명식 전 이틀 동안 한화오션뿐만 아니라 장보고-Ⅲ 잠수함 주요 탑재체계를 제작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밥콕 엔지니어가 폴란드 잠수함 사업 관련 기술 토의를 벌였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부사장은 "해외 잠수함 사업 수주에 주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닉 하인 부사장은 "탁월한 잠수함과 군수지원의 적시 인도를 양사 간 공동 협력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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