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4' 국내 출시 28일 만에 100만대 판매…'S시리즈' 최단 기록


삼성전자 "AI 기능에 대한 소비자 관심·호응서 비롯된 결과"

서울 마포구 삼성스토어 홍대점을 찾은 시민이 갤럭시S24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출시 28일 만에 국내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24' 시리즈가 또 한 번 국내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28일 '갤럭시S24' 시리즈의 국내 판매량이 출시 28일 만인 전날 기준 100만대를 넘겼다고 밝혔다.

이는 '갤럭시S' 시리즈 중 최단기간 100만대 돌파다. 앞서 판매 신기록을 세운 '갤럭시S8' 시리즈보다 9일 빠른 속도다. 전작인 '갤럭시S23' 시리즈와 비교하면 약 3주 앞당겼다.

'갤럭시' 스마트폰 중에서는 지난 2019년 출시된 '갤럭시노트10'의 25일에 이어 역대 2번째 빠른 판매 기록을 세웠다.

모델별로는 최상위 모델 '갤럭시S24 울트라'가 약 55%의 판매 비중을 차지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티타늄 그레이 색상이 가장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지난 1월 진행한 사전 판매에서도 121만대로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사전 판매 중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하루 평균 사전 판매량 17만3000여대로, '갤럭시노트10'의 12만5000여대를 추월하기도 했다.

이러한 인기 비결로는 인공지능(AI) 기능이 꼽힌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내놓은 첫 AI폰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의 신기록 행진은 새로운 모바일 AI 시대를 여는 '갤럭시 AI'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응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시간 통역 등 통번역 기능과 새로운 검색 방식인 서클 투 서치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1020 구매 고객들은 생성형 AI 기반으로 사진 일부를 채워주거나 사물을 삭제·이동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을 가장 선호했다"고 덧붙였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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