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이피알, 상장 이튿날 11% 하락…공모가까지 고꾸라지나


장 초반 11.34% 내린 28만1500원 거래

28일 오전 9시 38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31만7500원) 대비 2.99%(9500원) 하락한 30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뷰티 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상장 이튿날 고전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피알 28일 오전 9시 38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31만7500원) 대비 2.99%(9500원) 하락한 3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30만9500원으로 개장한 에이피알은 장중 11.34% 떨어지며 28만1500원까지도 고꾸라졌다.

에이피알의 하락세는 기관과 기타법인, 외국인 등이 지속해서 주식을 매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타법인의 경우 상장 당일인 전날에만 에이피알 주식을 211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 따른 '황제주(1주당 100만 원을 넘는 주식)' 진입 가능성까지 대두했던 에이피알은 앞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 투자자 청약 성적과는 판이한 주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에이피알은 지난 2~8일 진행된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663대 1을 기록했다. 이어 14~15일 양일간 이뤄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약 11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증거금 13조9130억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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