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지난해 사상 첫 연간 흑자…매출 31조8298억원


지난해 4분기 영업익·매출은 각각 전년비 51%↑·20%↑

쿠팡은 지난 2010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연간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쿠팡이 지난해 매출 30조원을 돌파하면서 지난 2010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연간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

쿠팡Inc가 28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시한 4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 지난해 4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인 8조6555억원(65억6100만달러·분기평균 환율 1319.24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7조2404억원) 대비 20% 성장한 수치다. 4분기 영업이익은 1715억원(1억30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1133억원)와 비교해 51% 늘었다.

매 분기 지속적인 매출과 이익 성장에 힘입어 쿠팡은 지난해 연 매출 31조8298억원(243억8300만달러·연평균 환율 1305.41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20% 오르며 30조원 고지를 돌파한 것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6174억원(4억7300만달러)를 기록하며 첫 연간 영업흑자를 냈다.

쿠팡의 연간 영업적자 규모는 지난 2021년 1조7097억원(14억9396만달러)에서 2022년 1447억원(1억1201만달러)으로 92% 감소했다. 2022년 3분기 첫 분기 영업흑자(1037억원)를 기록한 이후 매분기 흑자(6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지난해 연 단위 흑자전환 달성에 첫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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