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 입힌 올레드·QNED로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


올레드·QNED 듀얼 트랙 전략 가동
AI 딥러닝으로 화질·음향 향상

LG전자가 다음달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AI 성능을 앞세운 올레드TV 신제품과 QNED TV 신제품을 출시한다. /LG전자

[더팩트|최문정 기자] LG전자가 다음달부터 인공지능(AI) 성능을 강화한 TV 신제품을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 패널을 앞세운 TV 제품과 합리적인 가격과 초대형 스크린을 앞세운 QNED TV를 두루 선보이는 '듀얼 트랙 전략'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LG전자는 연내 출시 예정인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필두로 △LG 올레드 에보' △일반형 올레드 TV △라이프스타일 올레드 TV 포제(Posé)와 플렉스(Flex) 등 업계 최다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무선 올레드 TV(M4)의 라인업은 지난해 97·83·77형에 에어 올해 65형을 추가한다.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M4/G4) 시리즈에 적용되는 알파11 프로세서는 지난해 알파9 프로세서 대비 4배 향상된 AI 딥러닝 성능을 갖췄다. 기존에는 프레임 단위로 영상을 분석해 화질을 높여주는 업스케일링 기술이 적용됐다면, 알파11은 프레임 내 픽셀 단위까지 더욱 세밀하게 보정한다.

LG QNED TV는 퀀텀닷과 나노셀 두 기술을 사용해 정확하고 풍부하게 색을 표현하는 프리미엄 LCD TV다.

LG QNED 에보는 일반 LCD TV 대비 64배 높은 명암 표현력을 기반으로 영상 속 명암의 단계를 100만개로 정교하게 구분해 표현한다.

LG QNED 에보(QNED91/90)에 적용되는 알파8 프로세서는 알파7 대비 1.3배 강력한 AI 성능으로 각 장면을 세분화해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하고, 영상 장르와 화면 속 인물 등을 분석해 화질을 알맞게 보정한다.

아울러 처음으로 98형 QNED TV를 출시한다. 이로써 LG전자는 43형부터 98형까지 중소형부터 초대형에 이르는 QNED TV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10주년을 맞은 LG 스마트 TV 플랫폼 웹(web) OS는 AI로 가족 구성원 목소리를 구별해 각각의 취향에 맞는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매직 리모컨에 "재미있는 TV 프로그램 보여줘", "축구 결과 알려줘" 등을 말하면, 목소리 주인공의 시청 이력이나 계정에 등록된 관심 스포츠 팀을 기반으로 결과를 보여준다.

음성로그인과 취향에 맞춰 설정한 화질 모드 등으로 구성된 홈 화면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2024년형 LG 스마트 TV는 애플 에어플레이와 구글 크롬 캐스트를 지원한다. 또한 △전용 메뉴 설정 △수어 아바타 △리모컨 배우기 △빠른 해결을 위한 가이드 등 다양한 접근성 기능도 지원한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2024년형 LG 올레드 TV와 QNED TV는 더 강력해진 AI 프로세서와 더 고도화된 웹OS 플랫폼을 탑재했다"며 "글로벌 고객에게 다른 TV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시청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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