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저PBR주', 정부 '기업 밸류업' 방안 발표 후 동반 약세


26일 장 초반 현대차·기아·삼성물산·금융주 등 하락

26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저PBR주가 동반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정부가 26일 기업의 밸류업 계획 수립 의무 등을 골자로 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지원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그간 주가가 크게 올랐던 '저PBR주(낮은 주가순자산비율 종목)'가 약세를 띠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2.46%(6000원) 내린 23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기간 기아도 3.29% 내렸고 삼성물산은 4.75%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 등 금융주도 약세다. △KB금융(-6.38%) △신한지주(-6.24%) △삼성생명(-4.92%) △하나금융지주(-7.30%) △삼성화재(-3.57%) △기업은행(-4.00%) 등이 내리고 있다.

한편 금융위원회 등 당국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를 열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분기별로 전체 상장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밸류업 순위를 공개하고,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으로 구성된 지수 및 상장지수펀드(ETF)를 하반기부터 도입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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