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케이뱅크가 지난해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가 1조32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7년 4월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5조4000억원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중저신용자 대출상품 금리를 3차례 인하하는 등 금리혜택을 강화하며 중저신용 고객과의 포용금융을 확대했다.
지난해 8월과 9월에 각각 중저신용자 대출상품 금리를 최대 연 1.0%포인트씩 인하한 데 이어 11월에도 최대 연 3.3%포인트 낮췄다.
그 결과 지난해 최저 연 3.98%의 금리로 대출을 실행한 중저신용 고객이 존재하는 등 낮은 금리로 대출을 공급했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지난해말 29.1%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말 대비 4%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며, 지난해 3분기말 대비 2.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다만 32%의 중·저신용 대출 확대 목표 비중은 달성하지 못했다.
케이뱅크는 올해도 중저신용자 대출공급을 지속하며 포용금융을 실천할 예정이다. 향후 3년간 중저신용자 대출잔액을 2조77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금리경쟁력을 강화해 금리혜택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와 함께 다양한 대안정보를 활용한 CSS(신용평가모형) 고도화로 혜택까지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