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차기 사장 인선 본격화…정영채 4연임 가능성은?


차주 숏리스트 선정 예정

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2일 정영채 사장이 포함된 롱리스트를 추렸다. /이선영 기자

[더팩트|윤정원 기자] NH투자증권이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후보 추리기에 돌입했다.

22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 내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차기 사장 롱리스트를 추렸다. 롱리스트에는 정영채 사장을 비롯해 NH투자증권 주요 사업부문 대표, 범농협 임원, 외부 인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는 다음 주 중 3~4명으로 구성된 숏리스트를 추릴 전망이다. 이어 3월 초 최종 후보를 정해 이사회 의결을 거친 뒤, 3월 말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기 사장 선임이 이뤄지는 구조다.

시장에서는 2018년 이후 6년째 NH투자증권을 이끄는 정영채 사장은 4연임 가능성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정 사장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탄탄한 실적을 달성해왔다고 평가받는 인물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9.2% 증가한 7258억 원을 거뒀다. 당기순이익은 83.4% 증가한 5564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 처분을 받은 점은 연임에 부담 요소다. 정 사장은 옵티머스 사태로 문책경고 중징계 처분을 받았고, 이와 관련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냈다. 일각에서는 다음 달 취임하는 신임 농협중앙회장의 의중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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