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2억달러로 역대 1월 실적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709억달러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700억달러를 넘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4.7% 증가한 62억1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20억78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0% 증가했다.
자동차 무역흑자는 54억달러로 수출품목 중 1위를 달성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규모도 24만5000대로 2015년 1월 24만8000대 이후 9년만에 24만대를 돌파했다.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16.9% 증가한 35만8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명절에 따른 기저효과와 조업일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5년간 생산추이를 살펴본 결과 자동차 생산은 공급망 및 부품 정상화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생산량은 1월 기준 2019년 35만4000대에서 2020년 25만1000대로 줄었지만, 지난해 30만7000대로 반등한 뒤 올해 추가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수입차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주춤했다.
지난달 국내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한 11만6000대가 팔렸다. 이중 국산차는 10만3000대로 전년 동월보다 2.5% 늘어났지만 수입차는 1만3000대로 18.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승용차 기준 판매량 상위 5개 모델은 쏘렌토, 싼타페, 카니발, 스포티지, 투싼 순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 내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선호 현상이 뚜렷이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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