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태국 시암 피왓 그룹에 '더현대 서울' 노하우 전한다


시암 피왓 그룹과 업무협약 체결
방콕 쇼핑몰 'K콘텐츠 전문관' 개설

20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시암 피왓 빌딩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좌측)과 차다팁 추투라쿨 시암 피왓 그룹 총괄 CEO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더팩트|우지수 기자]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성공 노하우를 태국에 수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시암 피왓 빌딩에서 시암 피왓 그룹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 차다팁 추투라쿨 시암 피왓 그룹 총괄 CEO와 마유리 차이프롬프라시스 시암 피왓 그룹 총괄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백화점은 태국 대표 유통 기업과 손잡고 방콕 대형 쇼핑몰 내 'K콘텐츠 전문관'을 선보이기로 했다. 특히 MZ세대를 사로잡은 매장 운영 방식을 전달한다. K콘텐츠 전문관 일부를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로 채워 이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시암 피왓 그룹은 팬데믹에도 성장세를 보인 더현대 서울 전략을 배우기 위해 현대백화점 측에 협업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팝업스토어 구성과 인테리어, VIP 마케팅도 현지에서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태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전역에 더현대 서울 성공 사례를 알릴 것"이라며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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