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CJ그룹에서 1990년대생 임원이 처음으로 임명됐다. 1980년대생 임원도 두 명 선발하며 오너 일가를 제외하고 이례적으로 젊은 임원을 배출했다.
CJ그룹은 16일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CJ그룹에 따르면 방준식 CJ CGV 신임 임원(경영리더)은 1990년생으로 올해 33세다. CJ그룹에서 오너 일가를 제외한 첫 1990년대생 임원이다. 방 경영리더는 콘텐츠 기획 업무를 주로 맡았다. 특히 'CJ 4D플렉스'관이 글로벌 대표 특별관으로 자리 잡는 데 역할을 했다고 CJ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새로 발탁된 경영리더 중 1980년대생은 두 명으로, 모두 올리브영에서 임명됐다.
1987년생 손모아 CJ 올리브영 신임 임원(경영리더)과 1986년생 권가은 CJ 올리브영 신임 임원(경영리더)이다. 손 경영리더는 차별화 전략 '슬로우 에이징'을 올리브영에서 추진하고 성과를 달성했다. 권 경영리더는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중장기 글로벌 전략 수립을 주도했다.
CJ그룹 관계자는 "나이나 연차에 관계 없이 성과만 낸다면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그룹 철학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index@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