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중삼 기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월 소매판매 부진 속에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1%(348.85포인트) 오른 3만8773.1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8%(29.11포인트) 상승한 5029.73,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0.30%(47.03포인트) 뛴 1만5906.17에 마감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기술(0.44%)만 하락했다. 필수소비재(0.54%), 임의소비재(0.88%), 에너지(2.48%), 금융(1.66%), 헬스케어(0.7%), 산업(0.69%), 원자재 (1.88%), 부동산(2.36%),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08%), 유틸리티(1.54%) 등은 모두 올랐다.
이날 기술주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자세히 보면 애플 0.16%, 마이크로소프트 0.72%, 알파벳 2.17%, 엔비디아 1.68, 아마존 0.69% 하락했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는 2.27% 상승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의 560억달러 보수가 적법하지 않다는 판결이 항소심 판결까지 효력이 중단된다는 소식에 6.22% 올랐다.
시장은 미국 소매시장 등 경제지표에 주목했다. 미국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 -0.3%보다 줄어든 것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앞으로 수개월 내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희망에 힘을 실어줬다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유가는 상승했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39달러(1.81%) 오른 배럴당 78.03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1.26달러(1.54%) 뛴 배럴당 82.86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