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세를 하루 만에 회복하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0%(151.52포인트) 오른 3만8424.2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6%(47.45포인트) 상승한 5000.62,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30%(203.55포인트)오른 1만5859.15에 마감했다.
앞서 전날 다우지수는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5000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전날(13일, 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영향으로 증시가 하락했다.
전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1% 상승치를 나타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추정치는 2.9%였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이 역시 예상치 0.2%를 상회했다.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 중 필수 소비재와 에너지를 제외한 9개 업종이 상승했다. 이중에서도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산업은 각각 1.42%, 1.67% 상승했으며 기술업도 1.10% 뛰었다.
국채금리 하락 분위기에서 기술주가 반등하는 모양새다. 엔비디아는 전날(13일, 현지시간) 아마존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에 올랐다. 이날 하루 만에 알파벳까지 웃돌면서 마이크로스프트, 애플에 이어 장중 시총 3위 기업이 됐다.
AI 칩 수요 증가 기대감에 힘입어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 약 50% 상승했다. 시총은 6000달러 이상 증가했고 지난 12개월 동안 시총은 약 3배 불어났다. 리프트 주가는 30% 이상 올랐고 에어비앤비는 순손실 규모가 확대됐다는 소식에 3% 이상 하락했다.
전날 증시 내림세가 다시 회복한 데는 주요 인사의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 오후 "지난 3년간 조 바이든 행정부는 우리 생애 가장 강력한 경제 회복을 주도했다"며 "특히 높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보였고 팬데믹 아후 물가상승률은 다른 주요 선진국보다 더 빠르게 냉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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