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공모가 25만원 확정…희망밴드 상단 초과


경쟁률 663대 1…오는 14~15일 일반 청약

김병훈 대표이사가 이끄는 에에피알의 공모가가 25만원으로 확정됐다. /윤정원 기자

[더팩트|윤정원 기자]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의 공모가가 25만원으로 확정됐다.

에이피알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약 2000개 기관이 참여, 경쟁률 663대 1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열띤 인기 속 공모가는 희망밴드(14만7000원~20만원) 상단을 초과한 25만원으로 결정됐다.

참여 기관 투자자 가운데 97% 이상이 공모가 상단 혹은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6만원 이상의 금액을 기입한 기관들도 약 3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모가를 25만원으로 확정함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947억5000만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8960억원이 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패션브랜드 널디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의 가파른 성장은 에이피알을 뷰티 업계 내 '게임체인저'로 만들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는 "에이피알의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알아 봐주신 많은 기관 투자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투자자들께 선보인 중장기적 비전 실현에 힘쓰고 진화된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 에이피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이피알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해 이달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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