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타입 아파트 거래비율 48% '역대 최고'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 29% ↑ 38만4878건

지난해 아파트 매매 거래가 전년 대비 8만건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이중삼 기자] 지난해 아파트 매매 거래가 전년 대비 8만건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적별로 보면 중형 타입 아파트의 인기가 역대 가장 높았다.

11일 부동산R114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총 38만4878건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29만8581건을 기록한 2022년과 비교해 1년 만에 8만6297건이 늘어난 것이다.

면적별로 보면 '국민평형(전용 84㎡)'을 포함한 전용 60㎡초과~85㎡이하 중형 타입이 가장 많이 거래됐다. 총 18만4996건이 거래돼 전체 거래량의 48%를 차지했다. 이는 2006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증가량으로 보면 전년 대비 6만4499건이 늘어 지난해 전체 증가량의 74.7%를 차지한다. 공급면적 기준 약 30평 전후 중형 타입의 인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60㎡이하의 소형 타입은 15만9780건이 매매거래돼 중형 타입의 뒤따랐다. 이들 중·소형 타입의 거래량 합만 해도 31만7827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약 89.6%를 차지한다.

이 외에 85㎡초과 대형 타입은 총 4만102건이 거래돼 전체 거래량의 10.4%에 그쳤다. 2009년 이후 2020년까지 14~15%대를 유지해온 대형 타입 거래량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0% 남짓한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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