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지난해 영업익 993억원…전년比 1.4%↑


식자재 유통, 단체급식 등 성장으로 실적 견인

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993억원, 매출액 3조742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CJ그룹 본사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993억원으로 전년(2022년) 대비 1.4%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742억원으로 11.9%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식자재 유통 고객 확대와 단체급식 사업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IT 인프라 확장, 물류 효율화 등 미래 사업 준비도 성장을 도왔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식자재 유통 사업 매출액은 2조2858억원을 달성하며 업계 1위를 지켰다. 외식 식자재 부문에서는 꾸준한 신규 고객 유치와 기존 고객 성장으로 1만7000여 외식 사업장에 식자재를 공급했다.

외식 브랜드 컨설팅 서비스인 '외식 솔루션' 건수도 전년 대비 6배 증가했다. 급식 식자재에서는 △아이누리(영유아) △튼튼스쿨(청소년) △헬씨누리(노년층) 자체 브랜드를 필두로 유치원, 학교, 노인복지시설 등 시장 침투율을 높였다.

단체급식 사업 매출액은 7261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대형 고객사 수주도 연달아 성공시키며 수익성을 높였다. 구내식당 등 시설급식과 이동급식, 테이크아웃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도 확대했다. MZ세대 인기 브랜드와 협업하고 자체 개발 메뉴를 선보여 고객사 와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제조 사업 매출액은 623억원을 기록했다. 소스 제조 자회사 '프레시플러스'를 비롯한 연구개발센터, 센트럴키친 등 기업 내 연계 효과를 냈다.

CJ프레시웨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9%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9% 감소한 7882억원을 달성했다.

최석중 CJ프레시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았다"며 "영업, 상품, IT, 물류 등 전 분야에 걸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사업 준비로 유의미한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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