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선영 기자] 한국은행이 설 연휴를 앞두고 4조7000억원의 화폐를 금융기관에 공급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설 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한은이 설 연휴 전 10영업일간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순발행액(발행액-환수액)은 4조7000억원이다.
연휴 기간이 4일로 동일했던 지난해 설 연휴 때 보다 5000억원(11.1%) 증가했다.
화폐발행액은 4조800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61억원(2.9%) 늘었다. 같은 기간 화폐환수액(1462억원)은 3278억원(69.2%)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통상 연말 수요 등으로 화폐발행액이 일시 증가했다가 연초에 다시 환수되는 경향이 있다"며 "올해는 설 연휴가 2월로 이연되면서 환수 규모가 축소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