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오리온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4923억원으로 전년(2022년) 대비 5.5%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 오른 2조9124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온에 따르면 원료공급선 다변화, 글로벌 통합구매 등 제조원가 관리를 효율화해 지난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영업이익률은 16.9%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7%p(포인트) 상승했다. 오리온은 주당 배당금도 기존 950원에서 1250원으로 31.6% 늘렸다.
오리온은 올해 국내 제품 수요에 대응한 진천 물류센터 착공 등 공급 확대 토대를 다진다. 지난해 증설한 파이, 비스킷 생산량을 늘리고 스낵, 젤리 등 생산라인을 추가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오리온 계획이다.
해외 법인 경우 중국·베트남·러시아·인도 등에서 생산 공장을 증축해 공급을 늘리고 원료 가격 안정화에 힘쓸 방안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력에 기반한 해외 시장 확대, 경영 효율화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며 "올해 제품력 강화, 국가별 시장 상황에 따른 전략으로 성장을 이어가겠다. 그룹 핵심 사업인 바이오 부문도 착실히 추진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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