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직전년보다 40%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6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8.8% 감소한 511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조9532억원으로 9.4%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2980억원으로 57.8% 줄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실적에 대해 고금리 장기화 및 업황에 따른 손익 변동성이 확대된 결과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실적 악화에는 공정가치 평가 손익 반영 차원에서 충당금 및 평가손실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래에셋증권은 향후 금리 정상화 등 영업환경이 안정화할 경우 평가손실 자산의 가치 회복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관계자는 "회사는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올해부터 3년간 적용할 한층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