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지난해 영업익 1조9039억…전년 대비 51.4%↓


배터리 사업 '역대 최대' 매출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1조903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1.4% 줄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1조903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1.4% 줄었다. 다만 배터리 사업에서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매출 77조2885억원, 영업이익 1조903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0.98%, 51.4%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5463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할 때 71.17% 줄었다.

사업별로 △석유 매출 47조5506억원, 영업이익 8109억원 △화학 매출 10조7442억원, 영업이익 5165억원 △윤활유 매출 4조6928억원, 영업이익 9978억원 △석유개발 매출 1조1261억원, 영업이익 3683억원 △배터리 매출 12조8972억원, 영업손실 5818억원 △소재 매출 1928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배터리 사업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2조897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70%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특히 기존과 신규 고객에게 수주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말 수주 잔고는 400조원 이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26억원 증가해 19조529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26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사업별 실적은 석유 사업은 매출 12조8780억원, 영업손실 1652억원을 기록했다. 정제마진 약세와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는 것이 SK이노베이션 설명이다.

윤활유 사업은 매출 1조942억원, 영업이익 2170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견조한 수요를 유지했으나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효과 등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석유개발 사업은 매출 3100억원, 영업이익 1071억원으로 확인됐다. 중국 17/03 광구가 운영을 시작하면서 판매 물량이 늘어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것이 SK이노베이션 설명이다.

배터리 사업은 매출 2조7231억원, 영업손실 186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메탈가 하락 등에 따른 역래깅 효과에도 글로벌 사이트 수율 향상 등 해외법인의 전반적인 생산성 개선으로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소재 사업은 매출 500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으로 파악됐다. 생산원가 감소 등 비용 개선 효과와 중국 법인 인센티브 반영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화학 사업은 매출 2조4520억원, 영업이익 4억원으로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석유 사업 시황을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비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 추가 감산 대응 가능성과 중국 경기부양책 등으로 정제마진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화악 사업은 중국 대형 설비들 고율 가동 지속과 향후 가솔린 블렌딩 수요 회복에 힘입허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 봤다. 배터리 사업은 수익성 집중으로 체질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진원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안정적 재무구조 아래 수익을 지속 창출하겠다"며 "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ell@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