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맏딸 문 모 씨가 신인 걸그룹으로 데뷔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5일 재계에 따르면 문 씨는 유명 프로듀서 테디(박홍준)가 설립한 더블랙레이블의 연습생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문 씨와 연습생들이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온라인에서는 문 씨가 더블랙레이블이 준비하는 신인 걸그룹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문 씨는 2002년생으로 미국 명문 컬럼비아대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있다.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7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인플루언서다. 그는 외부 활동을 하지 않는 어머니 정유경 사장과는 달리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신세계 측은 "문 씨의 개인적인 일은 회사에서 확인할 수 없다"며 "신세계와 더블랙레이블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더블랙레이블도 신인 그룹에 대한 정보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더블랙레이블은 해당 사진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더블랙레이블 관계자는 "데뷔하지 않은 연습생의 정보는 외부에 알릴 수 없다"고 말했다.
더블랙레이블은 국내 최대 엔터기업인 YG엔터테인먼트의 관계사로 분류된다. YG엔터테인먼트는 더블랙레이블 지분 21.59%를 보유 중이다.
더블랙레이블은 2016년 YG엔터테인먼트 제작자였던 테디가 설립해 신인 아티스트를 양성해 왔다. 더블랙레이블의 소속 아티스트로는 그룹 빅뱅 출신 태양과 자이언티 등 가수를 비롯해 배우 전소미, 박보검 등이 있다. 또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아들 로렌도 더블랙레이블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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