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코스닥, 나란히 '불기둥'…대형주 초강세


시총 상위 종목 모두 빨간불
자동차·금융 등 '저PBR주' 연일 급등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87% 오른 2615.31에 장을 마감해 강세를 이어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2%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빨간불을 켰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7%(72.85포인트) 오른 2615.31에 거래를 마쳤다. 새해 첫날 2669.81까지 오른 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2600선도 한 달여만에 회복했다.

개인이 홀로 2조4890억 원을 팔았으나 외인과 기관이 각각 1조8854억 원, 6424억 원을 사들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2.17%) △SK하이닉스(1.66%) △LG에너지솔루션(1.57%) △삼성바이오로직스(3.62%) △기아(12.42%) △현대차(9.13%) △셀트리온(2.97%) △POSCO홀딩스(2.75%) △NAVER(9.38%) △LG화학(7.21%) 등이 업종을 가리지 않고 고루 올랐다.

특히 정부의 가치 밸류업 기조 수혜주로 꼽히면서 연일 강세를 띠고 있는 자동차, 금융 등 '저PBR주'(낮은 주가순자산비율 주)가 활기가 돈 장세에 힘입어 탄력을 받았다.

3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한 기아는 하루 만에 다시 현대차 시총을 앞질렀고, 현대차도 신고가를 세웠다. △KB금융(8.17%) △신한지주(6.59%) △하나금융지주(7.50%) △메리츠금융지주(2.43%) △우리금융지주(2.08%) 등 금융주도 급등했다.

2일 코스닥도 2%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네이버 증권 캡처

코스닥도 각각 631억 원, 967억 원을 매수한 외인과 기관의 수급이 따라오면서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2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2.01%(16.04포인트) 오른 814.7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534억 원을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모두 빨간불을 켰다. △에코프로비엠(0.44%) △에코프로(2.81%) △HLB(8.17%) △셀트리온제약(3.57%) △알테오젠(7.00%) △HPSP(4.34%) △리노공업(1.62%) △엔켐(0.11%) △레인보우로보틱스(1.18%) △JYP Ent.(1.18%)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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