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반대매매 여파 끝?"…엔케이맥스, 20%대 상승세


첨생법 개정안 통과 및 주주 보상 공언 영향

2일 오전 11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2200원) 대비 20.00%(440원) 상승한 2640원을 호가 중이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반대매매 여파로 급락을 겪었던 바이오기업 엔케이맥스가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케이맥스는 2일 오전 11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2200원) 대비 20.00%(440원) 상승한 2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355원으로 개장한 엔케이맥스는 장 초반 2750원까지도 뛰었다.

최근까지 주가가 부진했던 엔케이맥스가 상승세로 전환한 데는 첨단재생의료 관련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영향이 컸다. 국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 소관 법률인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의결했다.

엔케이맥스는 "첨생법 개정안 통과로 국내에서 암, 알츠하이머 등 중증·희귀·난치질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로 SNK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미 GMP(품질 관리기준)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일본과 국내에서 SNK에 대한 가시적 매출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엔케이맥스는 지분 반대매매 이후 투자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주주 달래기에도 나선 상태다. 앞서 지난달 30일 엔케이맥스는 반대매매로 인해 최대주주인 박상우 대표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1248만2184주(15.06%)에서 62만8902주(0.76%)로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470억 원 규모의 주식담보대출이 상환되지 않자 지난달 24일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이 반대매매로 담보로 갖고 있던 박 대표와 친인척의 지분을 장내 매도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이에 이달 1일 박상우 대표는 "최대 주주는 부재한 상황이지만 대표이사 임기는 내년까지 남아 있어 경영권 공백은 없는 상황"이라며 "일본과 중동, 동남아 등 준비해오던 사업을 이끌어가면서 이른 시일 내 회사를 정상화해 그동안 주가가 하락하면서 고통받은 주주분들에게 피해를 보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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