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이상직 꼬리표 완전히 뗀다…'준법경영팀' 신설


임직원 법률 위반 사항 감시

이상직 전 의원 리스크 꼬리표를 뗀 이스타항공이 준법경영팀을 신설했다. /이스타항공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이상직 전 의원 리스크 꼬리표를 뗀 이스타항공이 준법경영팀을 신설했다. 투명한 조직 문화를 확립하겠다는 목적이다.

이스타항공은 변호사와 개인정보보호담당자 등 전문 인력 8명으로 구성된 준법경영팀을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팀장은 변호사 출신 내부 직원이 맡는다.

이스타항공은 창업주 이상직 전 의원 리스크를 겪다 지난해 1월 VIG파트너스에 인수됐다. 이스타항공은 이 전 의원 사건을 계기로 준법경영팀을 만들기로 했다.

준법경영팀은 △준법 감시·리스크 파악 △산업안전보건 관리 △안전보건경영위원회 운영 △임직원 대상 준법교육 시행 등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스타항공은 "경영진을 포함한 임직원의 법률 위반 사항을 감시하고 각종 비위와 비리 등 부정부패를 사전에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내 임직원 중 윤리 경영을 위배하거나 불공정한 관행에 대해 익명 신고와 제보를 할 수 있는 '비위 제보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3월 운항을 재개한 완전히 새롭게 시작한 회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 2022년 3월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하고 지난해 1월 VIG 파트너스에 인수돼 3월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상업 운항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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