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최문정 기자]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기반 번역 서비스 '파파고'가 아랍어 번역을 신규 지원하게 됐다.
네이버는 1일 파파고 번역 언어에 아랍어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파파고가 지원하는 언어는 총 16개로 확대됐다.
아랍어는 △텍스트 번역 △음성 번역 △대화 번역에서 우선 지원되며, 연내 이미지 번역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네이버는 아랍권 지역을 방문하는 국내 이용자뿐만 아니라, 한국을 방문하는 아랍어 사용자들에게도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파고는 자체 인공신경망 기계번역 기술(NMT)과 번역 품질평가 모델을 바탕으로 정확하고 맥락에 맞는 번역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언어의 문화적 특징도 번역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양질의 학습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번역 품질을 고도화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신중휘 이사는 "UN의 6대 공용어 중 하나인 아랍어는 전 세계적으로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기에,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파파고의 글로벌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랍어 번역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있던 만큼, 품질 높은 번역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며 기술 및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파고는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입지를 강화해 가고 있다. 지난 1월 파파고의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약 1890만 명을 기록했다. 이중 해외 이용자 수는 지난해 대비 25% 증가한 약 510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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