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진에어가 31일 기내 와이파이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다.

진에어는 이날부터 B737-8 항공기가 투입되는 국제선 항공편 대상 '진에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내 와이파이는 비행 중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기기를 이용해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진에어에 따르면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비행기 모드 상태에서 와이파이에 접속한 뒤 표출되는 안내 메시지에 따라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결제하면 된다. 고도 약 1만 피트 도달과 안전벨트 표시등이 꺼진 이후부터 사용할 수 있다.

진에어는 요금제를 이용 서비스·시간에 따라 메시지팩과 인터넷팩으로 구성했다. 메시지팩은 카카오톡과 라인, 왓츠앱 등 채팅앱 전용 요금제로 가격은 시간제한 없이 4.95달러다. 인터넷팩은 2시간 이용 시 10.95달러다. 비행 전 구간 이용하면 13.95달러다.

진에어는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오는 3월 31일까지 메시지팩을 무료로 제공한다. 진에어는 올해 도입 예정인 B737-8 신규 항공기 4대에도 기내 와이파이 시스템을 장착할 계획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고객들의 기내 인터넷 사용 니즈를 적극 반영해 도입했다"라며 "앞으로 시범 운영 기간 고객들의 다양한 이용 의견을 취합하는 등 모니터링 기간을 거쳐 정식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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