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지난해 해 산업생산이 전년대비 0.7% 증가한 반면 소매판매와 투자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 산업생산은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늘어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의약품 등에서 증가했지만, 전자부품, 반도체 등에서 줄어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광공업 출하는 수출 출하가 0.2% 늘었으나 내수 출하가 2.1% 감소해 전년 대비 1.2%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 등에서 생산이 감소했지만, 금융·보험, 운수·창고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승용차 등 내구재(0.2%)에서 판매가 늘었다. 그러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8%), 의복 등 준내구재(-2.6%)에서 판매가 줄어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소매업태별로는 전년 대비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4.1%), 무점포소매(0.9%), 백화점(2.7%), 대형마트(1.3%)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반면 전문소매점(-2.5%), 면세점(-25.9%), 편의점(-5.2%), 슈퍼마켓 및 잡화점(-0.5%)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7.2%)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0.4%)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