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경기점 남성전문관이 리뉴얼하면서 한층 더 젊은 쇼핑 공간이 됐다고 30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5층 남성전문관이 지난 26일 공사를 마치고 문을 열었다. 강남점과 센텀시티 등 매장에서 인기가 검증된 브랜드와 2030 세대가 선호하는 '힙'한 브랜드로 채워 젊은 고객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남성전문관 새 단장은 지난 2007년 경기점 개점 이후 16년 만이다. 고객 동선과 매장 면적 등을 넓혀 쇼핑 환경을 대폭 개선했고 기존 골프 브랜드 전용 구역까지 남성 브랜드 구역으로 확장해 힘을 줬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가장 떠오르는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대거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실험적 소재와 렌즈 와펜이 특징인 'C.P.컴퍼니' △세련되고 미니멀한 디자인 '아스페시' △고프코어룩 대명사 '아크테릭스' △프랑스 파리 감성을 담은 '이로 맨' △다양한 스트리트 스타일로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이스트로그' 등 브랜드가 입점했다.
브랜드 입점에 더해 젊은 남성 고객이 열광하는 브랜드를 한데 모은 편집숍도 개장했다. 강남점, 센텀시티 등 인기를 입증한 '샌프란시스코마켓'을 비롯해 국내외 워크웨어와 아메리칸 클래식, 밀리터리 감성의 브랜드를 제안하는 '실리갤러리 by 스컬프스토어', 수원에서 전국구로 발돋움한 '스틸바이핸드 by 아이엠샵' 등이 입점했다.
인테리어는 브랜드별 콘셉트를 잘 드러낼 수 있도록 밝은 색 대리석을 사용했다. 고객 동선을 2.7m로 넓히고 브랜드별 평균 면적을 25% 가량 확대한 점도 특징이다.
경기점 남성전문관은 지난 11월 '타임옴므', '솔리드옴므', '맨메이드카페' 등 24개 브랜드를 앞세워 절반을 공개한 이후 약 두 달 만에 전체 리뉴얼을 마쳤다. 절반을 먼저 공개한 뒤 올해 1월 중순까지 두 달 매출은 전년(2022년 11월 10일~2023년 1월 21일) 대비 26.7% 늘었다. 그 중 2030 고객 구성비는 15%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은 남성전문관 새단장을 기념해 브랜드별 할인 혜택과 구매 사은품을 마련했다.
할인 행사는 오는 2월 4일까지 진행된다. '맨온더분'은 70·100·20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각각 5%·7%·10%만큼 할인 혜택을 준다. 바버, 커스텀멜로우, 헤지스 등은 신상품을 10% 할인을 제공한다. 이스트로그, 이로 맨, 비이커, 클럽모나코 등 브랜드는 기존 할인 제품을 10% 추가 할인한다.
선착순으로 구매 사은품을 증정하는 브랜드도 있다. '알레그리'에서 100만 원 이상 구매 시 고급 우산을 증정한다. '시리즈'에서 50만 원 이상 구매 시 '트래블 멀티백'을 받을 수 있다. '헨리코튼'에서 40만 원 이상 구매할 경우 'FFC 폴딩박스'를, '폴로'에서 30만 원 이상 구매 시 양말을 제공한다.
경기점 남성전문관은 오는 2월 말 '제냐', 3월 중순 '투미', 올 하반기 '스톤아일랜드'와 '페라가모'를 차례로 오픈하며 명품 브랜드도 확장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선현우 패션담당은 "경기점 남성전문관이 16년 만에 리뉴얼하면서 쇼핑 환경 개선은 물론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채워졌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발길을 이끄는 다채로운 콘텐츠와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신세계백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