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중삼 기자] 올해 2월 졸업예정자 가운데 취업에 성공한 사람이 5명 중 1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지난해 8월 졸업자·올해 2월 졸업예정자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졸업 전 취업 성공 현황'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들 가운데 현재 취업에 성공해 신입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들은 40.4%로 집계됐다. 졸업 시기로 구분하면 지난해 8월 졸업자 중 50.9%가 취업에 성공했다. 나머지 49.1%는 현재까지 구직활동 중이었다. 올해 2월 졸업 예정자 중에는 21.9%만이 취업에 성공했고, 나머지 78.1%는 현재 구직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작년 8월 졸업자들은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이유로 '본인의 영어점수와 학점 등 스펙이 부족해서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것 같다'(39.9%)를 가장 많이 꼽았다. 2월 졸업예정자들은 '아직 취업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53.8%)을 1위로 꼽았다.
이 외에 △기업이 신입을 잘 뽑지 않아서(31.6%) △내 눈높이가 너무 높아서(21.3%) △면접 등에서 너무 긴장한 탓에(19.9%) △스펙 외에 공모전 입상이나 대외활동 경험이 부족해서(16.3%) 등의 이유를 들었다.
취업에 성공한 이들은 평균 16곳의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했고, 그중 서류전형에 통과해 면접을 본 횟수는 평균 6회로 나타났다. 3번의 입사 지원 끝에 1번의 면접 기회를 얻은 셈이다. 아직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구직자들은 지금까지 평균 14곳의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했고, 서류전형에 통과해 면접을 본 횟수는 평균 3회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