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포스·키오스크 개발 및 제조 전문업체 포스뱅크가 코스닥 상장 첫날 아쉬운 성적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포스뱅크는 공모가(1만8000원) 대비 29.72%(5350원) 오른 2만3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4만7550원으로 문을 연 포스뱅크는 장 초반 212% 오른 5만6300원까지 뛰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폭을 줄였고, 장중 최저가로 장을 마감했다.
포스뱅크의 코스닥 입성일 성적은 앞선 인기와는 사뭇 대조된다. 포스뱅크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839.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포스뱅크는 이어 지난 17~18일 양일간 이뤄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397대 1 경쟁률을 나타내며 흥행을 예고해 왔다. 당시 청약 증거금으로는 약 2조3592억 원이 모였다.
최근 IPO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 사례를 다수 접하며 기대감을 키웠던 청약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아쉬운 목소리가 가득이다. 지난 26일 따따블에 성공한 현대힘스 또한 하한가를 찍자 IPO에 대한 환상은 깨지는 분위기다. 현대힘스는 이날 전 거래일(2만9200원) 대비 29.97%(8750원) 하락한 2만450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