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게임사 크래프톤이 지난해 호실적 발표에 52주 신고가를 돌파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 18분 기준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 대비 2.61%(5500원) 오른 2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0% 가까이 오르면서 22만9000원까지 치솟다가 다소 주춤했으나 지난해 12월 4일 기록한 21만8000원을 넘어 연고점을 경신한 모습이다.
크래프톤의 상승세는 전 거래일(26일) 장 마감 후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크래프톤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늘어난 5346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3% 오른 164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이 전망한 추정치인 매출 4254억 원, 영업이익 1100억 원을 크게 웃돈 결과다.
이에 연간 매출은 1조9106억 원, 연간 영업이익은 총 7680억 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인도에서 대표 게임인 '배틀그라운드'가 5월부터 게임 서비스를 재개했고, 국내에서도 '배틀그라운드'의 4분기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이익을 거뒀다는 설명이다.